![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진행된 ‘2023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편정범 사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교보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520/art_16841983711032_a6634b.jpg)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2023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짝’, ‘동행’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11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했으며, 수필가와 시인, 소설가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정했다.
대상은 식탁이라는 보편적 소재를 활용해 가족의 이야기를 자기 고백적인 문체로 풀어낸 응모작 ‘식탁’을 제출한 덕성여대 김민재 학생이 수상했다.
그는 “공모전 안내 포스터를 보고 어려웠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광화문글판을 통해 위로를 받은 기억이 떠올랐다”며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앞으로 즐기면서 글을 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보생명은 김민재 학생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수여하고, 명예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으로 위촉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편정범 교보생명 사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의 재능과 노력, 진심이 담긴 글이 인정받은 것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훌륭한 성과”라며 “언젠가 교보문고에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했으며,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