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 [사진 한화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518/art_16828991665689_516fc6.jpg)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최고 35세로 확대해 손해보험사 주도의 ‘어른이(어른+어린이)보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생명은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기존 최고 30세에서 35세로 확대한 ‘한화생명 평생친구 어른이보험’을 1일 출시했다.
한화생명은 대형 손보사에 이어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확대해 20~30대, 특히 30대 고객 공략에 돌입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3월,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4월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동일하게 확대한 바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다른 보험사들과 달리 상품명에 어른이보험을 직접적으로 명시해 타깃층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그동안 어른이보험 시장을 주도해 온 손보사들과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손보사들의 아성에 맞서 진단금 증액 구조와 80종의 다양한 특약을 도입했다.
한화생명 평생친구 어른이보험은 암, 뇌, 심장 등 3대 질환 진단금을 최고 100세까지 매년 5%씩 증액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세분화된 80종의 특약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 가입 연령은 태아부터 35세까지다. 월 보험료는 10세, 100세 만기, 20년납, 체증형,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남성 6만9700원, 여성 5만7528원 수준이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이번 상품은 주요 질병에 대해 체증형 급부를 도입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어린이보험은 상대적으로 가입 연령대가 낮고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 만큼, 의료비 상승에 대비하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