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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삼성SDI, 1분기 영업익 3754억원…"3분기 연속 매출 5조 돌파"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2023년 1분기 경영성적이 매출 5조3548억원, 영업이익 37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최대실적이다. 특히 이번 실적에 눈에 띄는 점은 3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3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에너지 사업 부문에 속하 전기차용 배터리가 실적 상승에 주요 원동력이 됐다. 에너지 사업부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6%, 영업이익은 91.7% 증가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32.2% 증가한 1조3054억원,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531억원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3.5% 각각 감소했다.

 

 

사업별 성적의 경우 에너지 부문은 매출 4조7978억원, 영업이익 3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 91.7% 증가했다. 반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 11.9% 감소했다.

 

중대형 전지 중 전기차 배터리는 주요 고객의 P5(젠5) 탑재 신모델 출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으나 전력용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소형 전지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협의를 통해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570억 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62.4% 감소했다. 또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 55.1% 감소했다.

 

IT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반도체 공정 소재는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으나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 등을 통해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중대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 자동차 배터리는 고객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P5 판매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스텔란티스와 협력에 이어 GM(제네럴모터스)과의 JV(합작법인) 설립 추진 등으로 미국 진출을 가속화하해 원형 46파이와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 가동 등을 통해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ESS 전지는 전력용 및 UPS(무정전전원장치)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확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소형 전지는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 될 전망이다. 원형 전지는 전략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OPE(야외용 전력장치)용 확판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판매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편광 필름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여 2분기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OLED와 반도체 공정 소재는 IT 전방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SDI는 작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에 가입한데 이어 올 1분기는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GBA(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파트너사들과 ESG 협력을 위한 CDP(탄소공개 프로젝트)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도 가입하는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한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는 스코프3를 산정해 2분기 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결과를 공개, 감축 목표 수립 및 관련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3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달성했다"며 "신규 수주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톱티어(일류)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