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 2023년 1분기 실적은 매출 9조776억원, 영업이익은 5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매출의 경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정유와 윤활 부문의 견조한 마진 덕분에 석유화학 사업 부문도 흑자로 전환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1234억원)에도 불구하고 분기 영업이익 5157억원과 순이익 2653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경유 시황 회복세에도 불구,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역내 수요 상승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 스프레드(마진)는 중국의 이동 수요 회복과 미국 및 유럽 등 역외 공급 차질로 인해 강세로 전환했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은 PX(파라자일렌, 합성섬유 기초원료)와 BZ(벤젠) 시장은 중국 내 대규모 신규 아로마틱 설비 가동, 리오프닝 이후 점진적 개선되고 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원재료 산업)도 PP(폴리프로필렌)와 PO(프로필렌옥사이드) 등이 중국 리오프닝 수요가 시황을 지지하고 있다.
윤활기유는 겨울철 비수기 이후 중국 리오프닝, 춘절, 성수기 도래 전 재고 비축에 따른 수요 반등으로 견조함이 회복되고 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함.
2분기 전망으로는 S-OIL 측은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최근 하향 조정됐지만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및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로 인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봉쇄조치 해제 이후 첫 노동절 연휴 및 계절적 성수기 도래로 휘발유 및 항공유 수요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전망으로는 석유화학 부문에서 아로마틱의 경우 PX와 BZ 시장은 설비 정기 보수가 집중되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수요 증가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의 휘발유 혼합 수요가 시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의 경우 PO 시장은 중국 및 동남아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의 영향은 지속되지만 중국 리오프닝 및 라마단, 노동절 연휴로 인한 수요 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 및 주요 공급사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