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전기차 안심출동 서비스’를 통해 견인된 차량이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2/art_15396694870907_0f06a6.jpg)
[FETV=정해균 기자] 기아자동차가 제주 지역에서 운영하던 '전기차 안심출동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안심출동 서비스는 전기차 주행 중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고객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무상으로 견인차량을 보내주는 기아차만의 서비스다.
기아차는 전기차 고객이 장거리 운행을 할 때 겪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아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증진하기 위해 이번에 안심출동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확대 개편된 전기차 안심출동 서비스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혜택들이 담겼다.
지금까지는 배터리가 방전된 차량을 가장 가까운 충전소로 인도했으나 앞으로는 고객이 집이나 회사, 충전소 등 원하는 견인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연 4회, 누계 거리 80㎞ 이내로 범위가 제한된다. 또 안심출동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건당 2000원의 충전요금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이는 ‘니로 EV’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0㎞를 주행할 수 있는 액수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UVO’를 활용해 배터리 잔량 정보를 고객에게 알려주는 능동형 정보 제공 서비스, 견인 차량 호출 기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안심출동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전국 18개 직영 서비스센터, 80여개 서비스협력사를 친환경차 전담 서비스네트워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전문 엔지니어 육성, 하이테크 진단인프라 구축 등 전기차 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11월부터는 전국 800여개 서비스거점에서 전기차 특화 정기점검 서비스로 감속기 오일, 모터룸 냉각수 점검 등을 신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