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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코오롱 4개계열사, ‘JEC 월드’서 첨단 산업용 복합소재군 뽐내

소재관련 계열사 4곳 참가, 모빌리티용 등 복합소재 제품군 전시
원소재, 중간재, 복합소재 적용 부품 사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계획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프랑스 현지시간)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복합소재 전시회 ‘JEC 월드 2023’에 참가해 복합소재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오롱은 ‘소재에서 모듈까지’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원소재부터 최종제품 상용화까지 연구·개발하는 복합소재 사업에 대해 알린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등 그룹 내 4개 계열사가 참가했다. 각 사의 강점을 살린 복합소재들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복합소재 산업의 트렌드 및 미래동향을 파악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강도 첨단산업 소재인 아라미드가 적용된 복합소재를 비롯 다양한 형태의 원소재와 중간재를 전시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캐슈넛이나 목재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친환경 수지와 함께 전기차용 경량화 부품과 UAM(도심형 항공모빌리티) 및 방산부품 용도의 에폭시 수지 등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그룹이 보유한 복합소재 기술이 집약된 수소저장용 압력용기(하이드로젠 탱크)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코오롱글로텍이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카본 토우프레그)를 바탕으로 드라이 와인딩, 토우프레그 와인딩과 같은 특수공법을 통해 개발됐다.

 

이외에도 자동차의 서스펜션(충격흡수) 기능 부품들을 통합해 경량화한 리프스프링, 대량생산 공법을 적용한 경량 엔드플레이트 등 차세대 모빌리티용 경량 부품들도 전시된다. 엔드플레이트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연료전지 스택을 일정한 압력으로 지지하는 부품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열가소성(열을 가할경우 낮은 온도시 복원정도) 복합재 제품군(브랜드명 KompoGTe®)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성형성이 우수해 대량생산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의 코오롱플라스틱은 이 제품에 대해 경량화까지 초점을 맞춰졌다. 그럼에도 올해 전기차, UAM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특수 기능들이 추가된 소재로 발전시켰다. 배터리의 화재나 폭발로부터 일정 시간 견디는 난연성을 가진 배터리 언더커버가 이에 해당된다. 아울러 현대모비스, 동희산업과 공동 개발한 복합소재 제품도 전시한다.

 

최근 발사에 성공한 국내 최초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주요부품을 공급한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우주, 항공, 방산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 복합소재 부품과 연구개발 결과를 공개한다.

 

항공기 엔진 복합재 블레이드를 비롯 다양한 항공기용 복합재 부품들을 전시, 우주 발사체 주요 핵심부품, 방산 및 방탄 구조체 등 우주·방산 산업분야의 연구개발 시험결과를 소개한다.

 

한편 제크 월드는 매년 파리에서 개최되며 112개국, 1200개 업체가 참여한다. 3만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다. 올해 제크 월드는 혁신상 어워즈, 복합소재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스타트업 부스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