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각종 재난 예방과 복구를 위한 종합 재해구호사업에 앞으로 3년간 70억원을 지원한다.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25일 행정안전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 분야 민관 협력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재해구호에 대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재난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손보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달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3년간 총 70억원의 사업 예산을 지원한다. 기금은 집중호우 피해 예방 차수막 설치,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제공, 재난취약지역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재난 발생 시 재해구호 상황을 총괄하며, 침수 위험지역 및 대상자 선정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손보사회공헌협의회가 지원한 기금을 사용해 실제 사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손보업계는 앞으로도 손해보험 본연의 역할과 특성을 살린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손보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인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최고의 안전대책은 예방이지만, 재난이 발생한다면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복구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올해는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피해가 줄고,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19개 손보사와 손보협회 대표이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