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물류 경쟁력이 상승 궤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에서 CJ대한통운을 경기 방어주로서 가치가 유효해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목표주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 의견이 나왔다.
20일 CJ대한통운 주가는 7만9500원대에 장을 마감했다. 목표주가 보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CJ대한통운의 물류경쟁력을 비춰볼 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21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BUY) 의견을 냈다.
이같은 매수 의견을 낸 이유에 대해 최 연구원은 “변함없는 물류 경쟁력에 비춰 경기 방어주로서 가치는 유효하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예전처럼 e-커머스(전자상거래) 성장 수혜나 택배 1위로서의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 0.5배는 증시에서 지나치게 소외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CJ대한통운은 매출 2조9120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1.9%, 영업이익은 23.2% 각각 늘어날 전망치다.
최 연구원은 “대외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CJ대한통운이 운임료 인상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선방한 결과”라며 “올해 1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올해까지는 쿠팡처럼 배송을 내재화한 이커머스업계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음에 주의해야한다”며 “CJ대한통운은 수익성 중심의 전략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택배물동량 증가율이 1%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