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을 초대해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무장애(Barrier-Free) VR 해외여행'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사진 신한금융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416/art_16819659544037_013169.jpg)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63빌딩에서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을 초대해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무장애(Barrier-Free) VR 해외여행'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VR 해외여행'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해외여행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비롯해 금전적, 시간적, 신체적 제약이 있는 여행 취약계층에게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이용한 해외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과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재단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체장애, 발달장애 등 중증 장애인과 보호자 약 100여 명을 초청해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5분 동안 진행되는 '무장애 VR 해외여행'은 공항에서의 탑승권 발권, 비행기 탑승 후 여행지 방문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현장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여행지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로, 체험자들은 VR을 통해 산마르코 광장, 두칼레 궁전 등 다양한 명소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여행을 마친 후에는 기념품을 직접 만들며 여행지의 추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된 '무장애 VR 해외여행' 체험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이 향상되고, 무장애 관광이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있어 해외여행은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이번 VR 체험이 마중물이 돼 현실에서도 교통, 숙박 등 편의시설 걱정 없는 여행이 실현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