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하나카드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중국 여행 특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차이찌앤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온페이 트래블로그(Travlog) 체크카드’ 발급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니온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카드가 지난해 7월 출시한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를 적용한 체크카드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면 달러, 엔, 유로, 파운드 등의 해외 통화를 충전할 수 있으며, 외화를 하나머니로 충전 시 환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특히 양측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3년만에 재개함에 따라 현지 여행 시 결제 편의성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앞선 2월 10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환전 가능 통화를 달러(USD), 엔(JPY), 유로(EUR), 파운드(GBP) 등 4종에서 위안(CNY), 싱가포르 달러(SGD), 캐나다 달러(CAD), 호주 달러(AUD)를 추가한 8종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하나카드는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카드 발급 후 해외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호성 사장은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 국민이 두 번째로 많이 찾은 여행지로, 올해 하반기 이후 그동안 잠재 수요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니온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한국 여행객 대상 결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