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사진>가 테크혁신추진실을 신설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정영호 부사장이 4년만에 한화손보에 복귀해 나 대표의 청사진을 현실화하는데 앞장선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이달 최고경영자(CEO) 직속 테크혁신추진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달 22일 나채범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조직개편이다.
테크혁신추진실에는 기존 전략지원실 산하 정보기술(IT)지원본부와 정보보호팀이 배치됐으며, CPC전략실 산하 디지털마케팅팀을 이관한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했다. 특히 IT지원본부에는 테크솔루션파트, 신사업추진팀에는 테크제휴파트가 새롭게 설치돼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IT 시스템 구축과 신사업 추진 업무를 맡는다.
한화손보는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제휴를 적극 추진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된 테크혁신추진실장에는 한화손보의 자회사인 캐롯손보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정영호 전 한화생명 부사장이 선임됐다. 정 부사장은 국내 최초 디지털 손보사 캐롯손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한화손보를 떠난 지 4년만에 복귀해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이끌게 됐다.
앞서 정 부사장은 한화손보 디지털사업추진단장을 맡아 2019년 5월 캐롯손보 설립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캐롯손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한화생명으로 이동해 성장경영추진실장으로 재직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테크혁신추진실 신설을 계기로 선도적인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IT 인프라 기반의 신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