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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5년만에 이사회 의장 교체…신임 의장 김성진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5년만에 이사회 의장을 교체했다. 신임 의장에는 기존 사외이사인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선임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개최해 사외이사인 김성진 전 조달청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지난 2018년 3월 이후 5년만에 이사회 의장이 교체됐다. 지난 5년간 의장을 맡아 온 박대동 전 국회의원은 임기 만료로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사외이사에게 의장직을 맡기고 있다.

 

김 전 청장이 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데에는 사외이사 재임 기간이 가장 길어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청장은 2018년 3월부터 삼성화재 사외이사를 맡고 있으며,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전임 의장인 박 전 의원과 함께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박세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임기도 만료돼 전체 사외이사 4명 중 2명이 바뀌었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김소영 전 대법관과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선임됐다. 김 전 대법관의 합류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8월 총자산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이 이사회를 남성 또는 여성 등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같은 해 3월 박성연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신임 의장인 김 전 청장의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 또 한 차례 이사회 의장을 교체해야 한다. 김 전 청장은 상장회사 사외이사 임기를 최장 6년으로 제한한 ‘상법’에 따라 사외이사 추가 연임이 불가능하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경영지원실장(CFO) 김준하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