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반려동물과 모빌리티 분야 특화 인슈어테크 기업 스몰티켓과 손잡고 펫(Pet)보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스몰티켓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몰티켓은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위한 보상형 애플리케이션 ‘펫핑(Petping)’을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KB손해보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시간제 이륜차보험을 출시하는 등 반려동물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펫보험 시장 개척과 인슈어테크 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교보라이프플래닛 측은 설명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스몰티켓은 앞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스몰티켓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생명·손해보험 통합 상품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보험사로 시장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펫, 모빌리티 영역에서 추진해 온 스몰티켓의 지속적인 실험과 노하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선도적 회사로 발전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