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본사. [사진 DB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206/art_16757525676351_ab531d.jpg)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7일 DB손보가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당기순이익은 9970억원으로 전년 8729억원에 비해 1241억원(14.2%)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0조8806억원에서 22조8433억원으로 1조9627억원(9.4%), 영업이익은 1조1084억원에서 1조3397억원으로 2313억원(20.9%) 늘었다.
D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다. 연간 당기순이익이 9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데에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차량 이동량 감소 등으로 손해율이 하락했다. 장기보험은 1분기 이후 백내장 수술 보험금 과잉 청구가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안정화됐다.
지난해 1~3분기(1~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8%로 전년 동기 77.9%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보험 위험손해율도 84.1%에서 81.5%로 2.6%포인트 낮아졌다.
D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DB손보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2022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4600원씩 총 2762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