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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진 농협생명 사장 “새로운 활로로 새로운 10년 설계”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 신임 대표이사인 윤해진 사장은 4일 “보험사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해 농협생명만의 특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농협생명 본사에서 열린 대표이사 취임식에 참석해 “이제 우리는 민영보험사 출범 이후의 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0년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4대 중점 추진사항으로 ▲보험업 본연 경쟁력 강화 및 재무건전성 안정화 ▲사업 기반 강화 ▲신사업 기회 발굴 ▲협동조합 생명보험사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윤 사장은 올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 건전성 관리 방안과 관련해 “보험영업의 미래 수익성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위험 보장이라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 부채의 포트폴리오 및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자본변동성을 완화해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또 시장 포화와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고객층 세분화와 채널별 특화 영업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특화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겠다”며 “주력 채널인 농·축협과 대리점(AM) 채널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전속 설계사 채널은 사업 효율화를 통해 강소 조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윤 사장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요양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예로 들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7월 고객의 전 생애에 걸쳐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NH헬스케어’를 출시한 바 있다. 11월에는 AAI헬스케어와 함께 실시간 건강상담, 질환별 병원 추천 및 진료 예약, 건강검진 설계 및 우대 예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윤 사장은 1965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 졸업 후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주로 경남지역에서 영업과 여신, 투자 업무를 수행했다. 농협은행 봉곡지점장, 의령군지부장을 거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여신부장, 상호금융투자심사부장, 경남지역본부장을 역임한 뒤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으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