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2위사 한화생명이 2023년 새해 첫 신상품으로 재해보험을 출시하며 제3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재해사고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한화생명 넘버원 재해보험 2301’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에 손해보험사들이 주력 판매해 온 상해보험의 보장 범위와 금액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3보험 시장에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들은 총 47종의 특약으로 구성된 ▲골절안심 ▲운전자 ▲아웃도어케어 ▲올케어 등 4종의 플랜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골절안심 플랜은 발생 빈도가 높고 치료 기간이 긴 골절사고를 집중 보장하며, 운전자 플랜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아웃도케어 플랜은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차박(차량 내 숙박)’, 등산, 골프 등 야외 활동 시 발생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골절안심 플랜에 가입 시 빙판길 사고로 응급실에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경우 응급실 내원비, CT 검사비, 골절 진단·입원비, 철심 제거수술비, 깁스 치료비, 통원 치료비, 채활 치료비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재해사고로 인한 통원 치료비 보장금액은 연간 최대 300만원으로 확대했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교통사고 부상 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교통사고로 인한 경상, 중상 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 특약은 비운전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자동차뿐 아니라 자전거, 퀵보드 등에 의한 교통사고도 보장 대상이다.
고객들은 상품 가입 시 교통사고 부상 지원 특약 또는 자동차사고 부상 치료비 보장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상품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이며, 최근 3개월 내 의사의 진찰 또는 검사 여부만 고지하면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월 보험료는 40세, 비위험직, 30년 만기, 20년납, 순수보장형(1종), 골절안심 플랜, 주계약 가입금액 2000만원 기준 남성 3만6990원, 여성 2만7752원이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험팀장은 “이번 상품은 기획부터 개발까지 고객 관점에서 고민해 만들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특약을 통해 각종 재해사고를 종합적으로 보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