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9/art_15382939280698_f4f017.jpg)
[FETV=최남주 기자] 정용진의 이마트가 다시 한번 마케팅 실험에 나선다. 이마트가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동향과 할인행사 등을 소개하는 월간지 형태의 마케팅 정보지를 발행하고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9월부터 자체적으로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 시판가격을 조사하고 알뜰쇼핑 행사 등을 수록한 월간 매거진 ‘월간가격’을 제작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월간가격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그동안 주단위로 운영해온 기존 전단과 달리 월단위로 발행하게 된다. 월간가격은 기존 상품과 가격 등 단편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매거진의 느낌을 가미한 게 특징이다.
실제로 곧 선보일 10월호를 살펴보면 ‘가격의 끝 시즌2’, ‘이마트 e카드할인’ 코너가 쇼핑정보를 전달하하게 된다. 또 ‘10월 특집 이마트 와인장터’, ‘국민 대표상품 프로젝트’, ‘화제의 신상’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에도 무게를 뒀다.
월간가격 구성중 가장 눈에 띄는 코너는 ‘가격의 끝 시즌 2’로 일명 ‘월간 가격의 끝’이다. 월간가격의 또 다른 특징은 풍성한 콘텐츠를 기획해 읽는 재미를 더함으로써 전통적인 전단광고가 주는 피로도를 해소했다는 점이다.
우선 월별 특집 코너에는 유통업계에서 시의성을 띄는 이슈와 관련된 글이 칼럼 형태로 게재된다. 일례로, 월간가격 10월호에는 연중 5월, 10월 단 두 차례 진행되는 이마트 와인 장터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이러한 일련의 정보는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서 왜 해당 상품을 선택할지 등 소비자에게 합리적 기준을 제시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천편일률적으로 상품과 가격만이 나열된 전단광고의 경우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읽고 싶은 광고 매개체’를 구상하던 차에 매거진 형태의월간가격을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소비자 혜택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월간가격을 통해 이마트 및 이마트의 상품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