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진 삼성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250/art_16708103214912_af8839.jpg)
[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부사장 5명을 승진시켰다.
또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 아래 5명의 신임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12일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생명은 부사장 2명, 상무 9명 등 총 11명, 삼성화재는 부사장 3명, 상무 10명 등 총 13명이 승진했다.
삼성생명 부사장 승진자는 삼성생명 인사팀장 송상진 상무와 삼성화재 영업컨설팅팀장 이완삼 상무다. 이 부사장은 승진과 함께 삼성화재에서 삼성생명으로 회사를 옮겼다.
송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한양대 졸업 후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삼성생명 입사 이후 업무지원팀장, 상품팀장을 거쳐 인사팀장을 역임했다.
이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동국대를 졸업했다.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개인영업지원팀장, 경영지원팀장, 영업컨설팅팀장으로 재직했다.
삼성화재 인사팀장 구영민 상무, 전략영업마케팅팀장 김준하 상무, 기업영업1사업부장 최재봉 상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1996년 삼성화재 입사 이후 인사파트장을 거쳐 인사팀장 겸 사회공헌단장으로 재직해왔다.
김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했다. 1994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제휴사업부장, 기획1팀장, 전략영업마케팅팀장을 역임했다.
최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학사,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삼성화재 입사 이후 미국법인장, 일반보험지원팀장, 기업영업1사업부장으로 근무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부사장은 보험영업과 상품 및 언더라이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발탁해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 3명, 삼성화재 2명 등 총 5명의 여성 임원이 새롭게 발탁됐다.
삼성생명 상무 승진자는 권영임, 김선진, 김혜진 상무다. 이 중 김혜진 상무는 1979년생으로 삼성화재 상무 승진자를 포함한 신임 임원 중 가장 젊다.
삼성화재에서는 김민경, 전경은 상무가 승진했다. 김민경 상무는 1977년생으로 고객전략파트장을 역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신상필벌,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유지하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적극 중용했다”며 “유연한 사고와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와 여성 인재 발탁을 확대해 과감히 도전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