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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포스코, 친환경소재 포럼 개최…"공생가치 창출한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친환경소재포럼 2022‘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이 시작된 이후,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이차전지소재 영역까지 확대해 잠재 고객과의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친환경소재포럼’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포스코가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서 불확실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근원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환경 미래산업 생태계에 일고 있는 변화의 물결을 재조명했다.


먼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포럼의 장을 활짝 열었다. 최 회장은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가장 시급하고 도전적이 과제인 환경 분야는 연대와 협력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래 그린세상을 위한 비즈니스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고객과의 공생 가치 창출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도모해 저탄소 사회를 선도하고 친환경 미래 소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을 대표하는 마스터브랜드 ‘그리닛(Greenate)’이 공개됐다. 그리닛은 이오토포스(e Autopos), 이노빌트(INNOVILT), 그린어블(Greenable)로 대표되는 3대 친환경 철강 브랜드 제품은 물론 저탄소 철강 제품과 관련 기술과 공정을 모두 포괄하는 브랜드다. 포스코는 그리닛을 통해 향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이날 LG전자, 볼보건설기계와 함께 매스밸런스형 저탄소 강재 제품 공급 및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매스밸런스형 저탄소 강재는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제조 공정 중 탄소배출 감축 실적을 인증받은 제품으로서,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 역시 그만큼의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인정받는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총 70건의 친환경 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는 28개국 560여 개 고객사에서 11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큰 규모로 이뤄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리처드 왓슨(Richard Waston) 퓨처 익스플로레이션 네트워크(Future Exploration Network) 미래학자, 포스코의 광석 리튬사업 합작사인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데일 핸더슨(Dale Henderson) CE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가능경영 시대의 미래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첫 번째 제너럴 세션에서는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유영숙 이사장은 “다보스 포럼이 매년 발간하는 ‘세계위험보고서’를 보면, 극한기후, 기후변화 대응 실패, 인위적 환경재해 등 최근 기후변화 관련 위험이 매년 빠지지 않고 포함되어 있다”며 “이에 ESG 시대에는 저탄소 친환경 미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기업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저마다의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과 사회적 기여가 강하게 요구될 것이다”고 말했다.

 

리처드 왓슨 퓨처 익스플로레이션 네트워크 미래학자의 친환경소재의 중요성과 함께 각광받는 미래 기술에 대한 발표도 이어서 진행됐다. 그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에너지 위기라고 보기보다는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저탄소 기술개발, 친환경 미래소재 산업으로의 전환은 포스코와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이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는 메타버스 마케팅 플랫폼 체험존을 선보여 AI챗봇과 대화하는 방식의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홀로그램을 구현한 AI 챗봇이 고객사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장면과 고객사의 클레임을 해결하는 장면을 시연해 제품 추천, 주문 및 출하 현황, 시황 전망 등 고객 문의에 실시간 응대가 가능한 점을 보여주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고객 가치 향상에 기여해 철강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 현장에서는 3대 친환경 브랜드존을 꾸며 123개 포스코 제품과 솔루션 개발 동향에 대해 전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제너럴 세션이 끝나고 오후에는 △친환경차 △에너지·조선 △강건재 △열연·선재 △냉연·가전 △스테인리스 △이차전지소재 총 7개의 테마 세션이 진행됐다.

 

친환경차 세션에서는 박정규 한양대 교수가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고, 에너지·조선 세션에서는 DNV의 킴 샌드가드 뫼르크(Kim Sandgaard-Mørk) 부사장이 신재생에너지의 전망과 인증의 역할을 소개하였다. 또한 강건재 세션에서는 장대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20년을 맞이한 녹색건축인증제도의 성과에 대해 공유하며 탄소중립을 향한 건설업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와 같이 세션마다 각 산업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비즈니스 인사이트 및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고객들은 관심분야별로 미래 성장 전략을 파악할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특히, 포스코의 신성장동력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 세션은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감사 인사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용 광물 자원을 개발하고 다양한 양, 음극재를 공급할 뿐 아니라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포함해 이차전지 소재 전 분야에 대한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구축했다. 이러한 사업 구조 및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협력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귀중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를 빛내주신 참석한 고객 여러분 모두가 이번 세션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자들의 이차전지소재 시장과 기술 발전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정경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단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차전지의 발전에서 소재의 역할, 과거의 소재와 차세대 전지로 발전할 때의 핵심소재의 변환 양상 예측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전동화, 무선화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를 만큼 많은 사물들이 이차전지로 구동됨에 따라 곧 BoT(Battery of Things)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기차 상용화 시대에 맞춰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의 급속 성장이 전망된다. 소재의 발전이 이차전지 발전의 초석이 되기 때문에 4대 핵심 소재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상철 RIST 연구위원이 포스코그룹의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개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남 연구위원은 "포스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등 핵심원료에서 양, 음극재 및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소재 전체에 대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미래 이차전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ESG 관점에서도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에도 주력해 이산화탄소 감축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친환경 밸류를 창출하는 포스코의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

 

이후에도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데일 핸더슨(Dale Henderson) CEO와 정왕모 LG에너지솔루션 연구위원, 강성균 GS에너지 팀장이 연사로 나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관련 신기술 동향을 설명하고 이차전지 관련 미래 성장전략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을 통해 친환경소재의 미래를 만들어갈 포스코의 의지와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포스코는 저탄소 체제로 전환해나가는 과정에서 항상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여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강건한 미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