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사진 흥국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147/art_16691019314211_1534dd.jpg)
[FETV=장기영 기자] 흥국생명이 내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앞두고 모그룹인 태광그룹의 지원을 받아 자본 확충을 실시한다.
흥국생명은 오는 12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자본 확충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정관 개정을 통해 전환주식을 발행하고, 이를 태광그룹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번 자본 확충은 내년 IFRS17과 K-ICS 시행에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제도다. 이에 따라 자본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해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K-ICS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흥국생명은 지난달 말 5억달러 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를 연기했으나,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지자 이달 7일 행사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