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SK가스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가스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1908번지에 486㎡ 크기의 도시숲을 조성해 평택시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숲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도시숲은 ‘다양한 원형 공간속에서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평택시민과 평택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행복숲정원 프로젝트는 SK가스의 ESG 마스터플랜 중 ‘생태보호 및 도시숲 조성’ 활동의 일환으로, SK가스 사업장 인근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숲을 조성해 깨끗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평택은 중국과 가깝게 위치한데다 대규모 산업단지도 자리잡고 있어 지리적·환경적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이다. 약 1400본의 수목이 식재된 행복숲정원은 평택의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행복숲정원의 공간 구성 및 식재 계획은 국내 유일의 조림 기업인 SK임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150평의 대지를 유선형의 공간으로 디자인해 ‘둘레정원’과 ‘통나무 쉼터’, ‘수국 정원’, ‘왕벚나무 숲’ 등으로 구성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배롱나무, 화살나무, 회양목 수수꽃다리 등 약 700여그루의 나무를 선정해 식재했다. 또한 억새류를 비롯해 가드멈국화, 배초향, 산철쭉 등 화려한 색의 꽃을 컬러별로 심어 계절에 따른 다채로운 색감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계절 내내 식물을 효율적으로 가꿀 수 있는 정원관리 시스템인 ‘코드지 시스템(CODE.G)도 도입됐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토양의 온도와 습도 값을 파악해 식물에 필요한 양만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실내외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현황, 날씨 정보 등 식재 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컨트롤할 수 있으며, 상시 제어화면을 통해 각 구간별 생육상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행복숲정원은 지역주민들이 산책과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도시숲이자 페스티벌, 모임,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개최되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행복숲정원 조성으로 평택시의 오랜 고민인 미세먼지 저감을 돕고, 더불어 평택 시민들께도 힐링의 공간과 깨끗한 공기를 선물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SK가스는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넷제로(탄소절감) 솔루션 제공자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