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2023년 기업고객 대상으로 택배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내년 1월 1일부터 요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물량 5만개(온라인쇼핑몰 등 기업고객 거래기준) ▲A타입(80㎝·2㎏ 이하)은 기존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오른다. 대부분의 택배 물량이 A타입으로 알려졌다.
B타입(100㎝·5㎏ 이하)은 2300원에서 2500원으로 8.7% 오른다. C타입(120㎝·10㎏ 이하)은 2750원에서 3050원으로 10.9% 인상한다.
회사는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개인 소비자 택배비 중 일부 초대형상품을 제외, 동결키로 했다.
회사 측은 "유가·인건비 등 원가상승에 따라 작업환경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2023년 1월1일부터 평균 122원을 인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작년 4월, 올해 1월 각각 기존 1600원이던 A타입 택배요금을 각각 250원, 50원씩 올려 1900원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