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 현대해상]](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145/art_16680633141897_690e6a.jpg)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800억원에 육박해 연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0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4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3877억원에 비해 908억원(23.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384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기존 역대 최대 연간 당기순이익인 2017년 4728억원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1조4254억원에서 12조994억원으로 6740억원(5.9%), 영업이익은 5704억원에서 7020억원으로 1316억원(23.1%) 늘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증가한 데에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8%로 전년 동기 79.5%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보험 손해율 역시 86.1%에서 85.1%로 1%포인트 낮아졌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 상반기(1~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차량 이동량 감소 등으로 손해율이 하락했다.
다만,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1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1386억원에 비해 115억원(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685억원에서 4조394억원으로 1709억원(4.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24억원에서 1927억원으로 97억원(4.8%) 줄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3분기는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손해율 상승했으나, 장기보험 위험손해율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사업비율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