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화상상담 창구. [사진 미래에셋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4839001287_5590e4.jpg)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비대면 중심의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20년 12월 기존 홈페이지 기능에 온라인보험, 사이버창구를 물리적으로 결합한 통합 사이트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 1월 사이버창구 애플리케이션을 확대 개편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통합 사이트 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모든 비대면 업무를 한 곳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홈페이지와 앱 어디에 접속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변액보험 분야의 강점을 살려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와 연금자산관리센터 메뉴를 통해 차별화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의 경우 변액보험 수익률 조회와 펀드 변경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또 사이버창구 앱 개편을 통해 모바일 업무 처리 비율을 98%까지 높였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거의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사이버창구의 법인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펀드 변경뿐 아니라 가상계좌 신청,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고객들이 비대면 처리가 불가능했던 계약자 변경, 우량체 신청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 밖에 사이버창구 접속 시 기존 간편비밀번호, 바이오 인증 방식에 네이버, 패스(PASS), 앱카드 인증 등을 추가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고객들이 화상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과 대전 고객프라자에 화상상담 부스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1월 모바일 화상상담 창구를 개설했다.
화상상담 창구는 복잡한 기기 조작 없이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만 누르면 직원과 연결되고, 계약 관리와 보험금 청구 등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 화상상담 창구에 접속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직원과 직접 만난 것과 같은 상담이 가능하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고객프라자 등 고객이 방문하는 창구에서 종이서류를 없애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보험과 대출 등 업무 관련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전자증명서와 전자위임장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변액보험 자산관리,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가 보험업에 진출하는 등 경쟁사의 등장에 따라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일관된 사용자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사이트 구축에 이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통합 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