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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하이트진로, '자두에이슬' 150만병 수출 돌파

중국, 동남아, 미국 등 20개국에 수출
2분기 수출물량 전분기대비 1.6배 급증

[FETV=최남주 기자] 하이트진로의 '자두에이슬'이 해외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자두에이슬'의 판매율이 빠르게 증가하는데 힘입어 8개월만에 150만병 판매 고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수출중인 모든 국가를 기준으로 올해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1.6배 급증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자두에이슬’은 국내 과일리큐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자몽에이슬, 청도포에이슬에 이은 3번째 제품으로 수출전용으로 개발됐다.

 

‘참이슬’의 깨끗함과 자두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뤄 사전 글로벌 소비자 시음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북미, 중화권,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럽 등 세계 2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들 국가중 수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전체 수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처음엔 동남아에서 한류 바람을 타고 자두에이슬 붐이 일었지만, 최근엔 제품 자체의 '맛'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졌다”며 “특히 현지인에게도 익숙한 과일 향과 맛뿐 아니라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낮은 도수도 인기 비결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2016년 과일리큐르 제품 수출물량은 217만병이었다. 하지만 다음해인 2017년엔 2배 이상 증가한 490만병이 수출됐다. 특히 지난해 ‘청포도에이슬’ 수출 물량이 200만병으로 1년새 10배가량 증가하는 등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했다.

 

올해도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의 해외판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몽에이슬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7배, 청포도에이슬은 2.5배 급증했다.

 

하이트진로는 자두에이슬 등 과일리큐르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현지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미국 등 현지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소주 세계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각 지역의 특성과 입맛 등을 고려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고성장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겠다"며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소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각인시켜 소주의 세계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