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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시 "SKC 동박경쟁 레이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배터리 핵심소재 중 하나인  2위 동박 제조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공식화 했다.  이에 글로벌 1위 제조 동박 기업인 SKC와 향후 경쟁 구도가 한판 펼쳐지는 모양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롯데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미국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기업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BM)’의 주식 100주를 2750억원에 추가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케미칼은 “LBM은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분 인수 등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학 업계에선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에 필요한 비용을 2조700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 

 

이에 맞서 동박계의 자존심 SKC와의 이번 인수전을 놓고 첨예한 동박 패권이 형성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이다. 동박의 역할은 전류를 원활하게 공급 및 차단에 필요한 소재역할을 한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성공 시 글로벌 4위 전기차용 배터리용 동박 제조 업체로 도약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시장에서 SK넥실리스 점유율이 22%, 왓슨 19%, 창춘 18%, 일진머티리얼즈 13%, 중국 자위안커지 9%로 추산했다.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롯데케미칼과 SK넥실리스를 자회사로 둔 SKC와 경쟁구도가 형성된다.

 

글로벌 관점에서 K-동박업체의 경우 해외 시장공략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외 추가 공장 증설 등 투자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및 그린 사업 비중을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60%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지소재 사업을 2030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 5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연간 1만5000t(톤)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말레이시아(연간 9만t)와 스페인(연간 2만5000t)에서 생산시설을 증축하고 있다. 2025년 증축이 완료되면 연간 13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