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835/art_16617565917363_5f28c6.jpg)
[FETV=박신진 기자]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코스피는 2%대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짙어지면서 국내 증시와 외환 시장이 흔들린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14포인트(2.18%) 급락한 2426.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7일(2415.53)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49포인트(1.97%) 내린 2423.79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대비 22.56포인트(2.81%) 내려 779.8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 파월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인해 국내 증시도 일제히 하락한 모양새다. 파월 의장은 "한 번의 물가 지표 개선으론 부족하고 금리 인상을 쉬어갈 때가 아니다"라며 "당분간 제약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조기 정책 완화는 없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활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문가들은 약세장 단기 반등인 베어 마켓 랠리가 끝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원을 돌파했다. 이는 13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원 오른 1342.5원으로 출발한 후 1350.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