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KB자산운용이 'KB 미국 ESG 배당귀족 펀드'를 선뵀다고 29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오는 30일부터 ‘KB 미국 ESG 배당귀족 펀드’ 가입을 신청을 받는다. 이 펀드는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미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배당귀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기조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높고 변동성이 낮아 하락장에서 방어력이 뛰어난 글로벌 배당주가 주목받고 있다.
'KB 미국 ESG 배당귀족 펀드'는 배당주에 ESG를 접목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배당이 기대되는 미국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기존에 출시된 미국배당귀족 펀드와의 차별점은 ESG 점수를 활용한 종목 선정이다. 'KB 미국 ESG 배당귀족 펀드'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기존 미국배당귀족 펀드와 달리 가치주 특성이 강한 중소형주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종지수인 ‘미국 ESG 배당귀족 지수’는 미국 증시의 약 90%에 해당하는 S&P1500 지수 중에서 2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이 성장한 120여종목을 우선 선별한다. 그 중 'RPM International' 같은 ESG스코어 하위 25% 종목(water-intensive 기업, 과도한 탄소배출 기업)이나, ‘블랙힐스’ 같은 ESG철학에 반하는 특정 산업(석탄, 담배 등)을 제외한 약 80 종목에 배당수익률 가중 방식에 따라 투자한다.
포트폴리오 기준 구성종목은 대표적인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 IT인프라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 ‘IBM’,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애브비’, 침구 및 가구 제조사 ‘레겟&플랫’ 등이다. 필수소비재(22%) 및 산업재(18%), 금융(11%), 경기소비재(9%), 헬스케어(8%)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투자한다.
이 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형(H),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형(UH), 미국달러로 투자하는 USD형으로 나뉜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99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69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395%)과 C-E형(연보수 0.895%, 온라인전용)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