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전북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실시하는 '2022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는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의 오프라인 금융 접근성 제고 노력을 적극 반영하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하는 등 심사 조건이 더욱 강화됐다. 전북은행은 평가가 시작된 이래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특히 시중은행은 전북지역 최우수 등급이 전무했다. 반면, 전라북도에서 지역재투자 최우수 등급은 전북은행이 유일했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가 마련한 ‘지역재투자 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따른 것이다. 전북은행은 주 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 우수 등급을 차지, 종합결과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수익구조를 보면 도내보다 수도권 비율이 20% 정도 더 높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점 소재지인 전북지역에서 더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이번 최우수 등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음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도내 최다점포 운영으로 금융소외계층 및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중 은행들이 도내 영업점 폐쇄를 가속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은 8월 현재 도내 72개 영업점과 379대의 자동화기기를 통해 지역사회 및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체국망 제휴로 도내 우체국 212개국, 352개 자동화 기기에서도 수수료 없이 동일한 입지급 거래가 가능하다.
서한국 은행장은 “전북은행이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정도'를 걸어 온 것이 이번 지역 재투자 평가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재투자를 통한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