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올해 변동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주 펀드인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및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주식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발 경제지표, 인플레이션 정점론, 글로벌 경제분석기관들의 가지각색 전망에 투자자들의 매수도 동향도 혼란에 빠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코로나 재확산 등 여러가지 대외변수들까지 겹쳐져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한편 시장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는 변동성 큰 장세에는 ‘글로벌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배당주는 기본적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성과에 대한 확신이 수반됐다. 역사적으로도 배당확대 기업이 하락장에서 가격 하락을 잘 방어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셰어스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978년부터 2020년말까지 하락장에서 배당을 미지급한 종목의 주가는 -29.4%를 기록했으나, 배당확대 종목은 -10.3%를 기록했다.
글로벌 배당주식 투자 상품으로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 펀드가 대표적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미국배당귀족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S&P500 지수는 S&P500이 운영하는 대표 배당지수로 25년 연속 배당금을 증가한 기업만을 편입한다. 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조정은 매년 1회이며, 분기별로 종목간 동일비중으로 리밸런싱한다.
현재 66종목을 담고 있으며, 소비재(16%)·가공산업(13%)·생산제조(12%) 섹터 비중이 높다. 앨버말(2차전지)·앰코(포장제품)·엑슨 모빌(에너지) 등 다양한 섹터에 투자해 ‘대형가치주’ 포지션이 큰 편이다. 최근 3개월 성과 -4.7%, 1년 성과 -1.6%를 기록 중이며 벤치마크 대비 각각 +0.8%, +8.1%를 아웃퍼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