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하청 노동자 파업 장기화로 오는18일부터 이틀간 일부 휴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원청 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하청 노조인 거제통영고성노조하청지회의 1도크 점거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대우조선지회 야간 근로자 570여명은 18, 19일 양일간 쉰다. 도크 크레인 장비 운용 담당과 공장에서 블록을 만드는 인원들이 휴업에 참여한다. 이들은 평균 임금의 70% 수준인 휴업 수당을 받게 된다.
대우조선지회에 따르면 사측과 하청지회 간의 갈등이 18일 전에 해결될 경우 휴업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지난달 2일부터 하청지회 조합원 150여명은 임금 30% 인상,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