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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성우창 기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채권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이 특판·이벤트·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장외 채권 시장에서 채권을 5조99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2조9457억원)의 두배 수준이다.
올해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장이 계속되자,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는 채권 투자에 투자자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우량 기업의 회사채 수익률이 잇따라 연 4%대에 진입했다. 지난 13일 회사채(무보증 3년) AA- 등급의 금리는 최종 호가 수익률 기준 연 4.094%로, 작년 말(연 2.415%) 대비 반년 만에 167.9bp(1bp=0.01%포인트) 뛰었다.
채권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자금이 모인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3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순자산총액(AUM)은 올해 1조4150억원 커졌지만, 주식형 ETF AUM은 5조4345억원이 줄었다.
이민황 KB증권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채권금리의 상승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투사들도 채권 투자자를 잡기 위해 나섰다. 삼성증권은 이날부터 세전 연 4% 이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순위 은행·금융지주 채권 3종을 판매한다. KB금융지주·우리은행·농업금융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300억원 한도 선착순 판매다. 은행·금융지주 발행 선순위 채권인 만큼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올해 온라인 신종자본증권 및 브라질 국채 매매, 소액 채권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오는 9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채권을 100만원 이상 매수한 경우 스타벅스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증권은 올 상반기 온라인 채권 매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6일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를 신규 상장했다. 국내 최초 나스닥100 채권혼합 ETF로, 미국 나스닥 지수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다. 또 이달 29일까지 본 상품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