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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유럽 출장 후 5일째 날 재판 출석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회계 부정·부당합병’ 의혹 관련 52차 공판에 출석했다. 11박12일 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5일째 되는 날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7~18일 유럽 출장으로 10일과 16일 재판에는 불출석했다. 그는 출장 기간 네덜란드, 벨기에, 헝가리 등을 방문해 배터리 공장, BMW, ASML 등 삼성전자 주요 파트너들을 만났다.

 

지난 18일 귀국한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 대해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우리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영업 마케팅 직원들을 만나며 몸은 피곤했지만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제일 중요했던 건 ASML 등 반도체 연구소에 가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한국에선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며 “시장의 여러 혼동,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우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데려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다음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