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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0.5% 상승...5개월 연속 오름세

 

[FETV=권지현 기자]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한 달여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추가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자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118.59)보다 0.5% 높은 119.24(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5개월째 오름세이다. 다만 상승폭은 4월(1.6%)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2% 높아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는 1개월가량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생산자 물가는 작년 12월 보합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년 전보다는 9.7% 상승하며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21.8% 급등하며 축산물이 6.9% 뛰었다. 석탄·석유제품은 5.9%, 화학제품 0.7%로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9% 높아졌다. 원재료(1.5%), 중간재(0.7%), 최종재(1.1%)가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1% 올랐다.

 

국내 출하 이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물 기준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축정한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1.9%) 등이 올라 한 달 전보다 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