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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철강-조선업계, 후판가격 협상...하반기 동결 되나

 

[FETV=박신진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하반기 후판(선박에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조선업계가 추가 인상분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후판가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들어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와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철강업계가 조선업계의 입장을 더 반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후판은 선박 제조 원가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러한 후판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3차례 연속으로 인상됐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후판가격이 톤당 1만원이 상승될 경우 초대형유조선은 3억6000만원, 초대형컨테이너선은 5억원 정도 원가가 상승한다. 이때문에 조선업계는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 3사와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격 협상이 이제 시작된 상황이라 상승이나 하락, 동결 등을 논하기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차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