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철강협회는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 및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한국철강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623/art_1654754388697_146d0b.jpg)
[FETV=박신진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철의 날 수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강업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성화를 위한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과 철의 날 유공자 32명 및 철강상 수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ESG 요구 증대 등으로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 심화돼 국내 철강업계는 중요한 변곡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업계는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신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원료 및 핵심소재 공급선을 다변화 하고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을 통해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탄소중립에 철강업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경제구조가 필요하다"며 "밸류체인의 앞 부분에서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정부가 철강업계의 동반자가 되어 업계 애로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철강업계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원자재 확보 노력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과의 상생 강화 ▲슈퍼사이클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 등 세 가지를 당부 했다.
장 차관은 특히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탄소국경조정,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및 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신소재 개발 등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