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GS EPS, 린든 가스발전소 지분 10% 인수...미국 전력시장 도전장

미래에셋대우·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공동 투자

 

[FETV=정해균 기자] GS EPS가 국내 민간회사 처음으로 미국 전력 시장에 진출한다.

 

GS EPS는 미래에셋대우·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공동으로 미국 뉴저지주 린든시에 위치한 972MW 용량의 린든 가스발전소의 보통주 1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총 인수 금액은 1000억~1200억원 가량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 펀드인 아레스 EIF 매니지먼트와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GS EPS가 총 투자금액의 20%를 투자했다. 나머지 80%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만든 펀드가 투자를 했고 미래에셋대우는 해당 펀드에 투자를 한 구조다.

 

GS EPS는 이번 투자로 린든 가스발전소 이사회 정식 멤버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전력산업, 전력시장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축적할 것으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린든 가스발전소는 뉴저지주에 위치해 있지만, 대부분의 전력은 뉴욕시(전력 수요의 약 13%)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경쟁 발전소보다 효율이 우수해 급전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일부와 증기는 미국 동부 해안지역에서 가장 큰 정유사인 '필립스66'의 베이웨이 정유공장에도 독점 공급되고 있다.

 

GS EPS는 충남 당진에 2406MW 규모의 LNG 복합화력 발전소 4기, 105MW 바이오매스 발전소, 30MW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GS EPS는 이번 투자를 교두보 삼아 미국내 가스복합, 신재생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금융사 최초로 미국 발전소의 보통주에 투자하는 공동투자자인 미래에셋대우는 미국내 1.2GW 가스복합 선순위 대출 투자 경험을 살려 인프라 투자를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도 미국 인프라 투자 위주로 투자활동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GS그룹은 국내에서 GS EPS의 2500MW급 발전용량, GS동해전력의 600MW급 발전소 2기 등 약 5100MW의 발전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