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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 잘꿴 다올투자증권, 리테일·해외에 올해 실적 달렸다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기록...이종업체 제휴 효과 등 기대

 

[FETV=성우창 기자] 올해 1분기(1~3월)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으로 다올투자증권의 연간 최대 실적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리테일(브로커리지) 강화와 해외영업 제고, 하반기 신상품 출시 등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2018년 증권사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미 2020년 연간 누적 영업이익(665억원)을 뛰어넘었으며, 작년(1482억원)의 46%에 달한다. 당기순이익 역시 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커졌으며, 2020년 1분기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업계에서 부동산금융 전문가로 통하는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투자금융(IB) 베테랑' 이창근 다올투자증권 사장의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창고·공동주택 개발사업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 성과가 IB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타사 대비 낮은 리테일 비중 덕분에 올해 증시 하락장 영향이 비교적 적었다. 이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도 한 몫했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도 채권 영업으로 견조한 이익을 낼 수 있었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역시 흑자전환했다.


계열사 효과도 톡톡히 봤다. 다올저축은행·자산운용의 수익이 증가해 실적에 기여했으며, 다올저축은행·인베스트먼트 보유 지분에 의한 배당 수익도 200억원 가까이 들어왔다. 지난 3월 이 회장은 KTB투자증권에서 현 상호로 이름을 바꾸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의지를 나타냈는데,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거두며 조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장세에 힘입어 이 회장은 중장기 전략 'Jump-up 2024'를 제시, 다올투자증권을 국내 10위권 대형사로 만든다는 목표를 잡았다. 증권사뿐 아니라 벤처캐피털·자산운용·저축은행 등 계열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상대적으로 부족한 리테일 역량을 강화해 수익 다각화에 힘쓴다. 이미 롯데카드 등 금융사는 물론 갤럭시아머니트리·엔씨소프트와도 제휴를 맺어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비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한 리테일 영업에 집중해, 기존 증권사와는 다른 시장에서 고객층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해외주식 소수점 서비스 오픈, 운용사 특판상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본사가 가진 부동산금융 역량과 미국 뉴욕 법인을 활용해 미국 대체투자를 강화한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다올 뉴욕(DAOL New York)이 올 1분기 적자를 내기도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에 따라 다시 해외 실사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해외영업을 통해 우량 딜을 발굴하고, 오피스·물류창고 등 실물자산 투자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후에도 작년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 추가적인 자사주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자기자본 규모는 연결기준 약 9510억원으로, 이를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