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1시간 만에 인청공항으로 다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청공항으로 다시 회항했다. 이륙 후 10분 만에 오른쪽 날개 부문에서 불꽃이 튀어 기체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당시 여객기에는 250여명의 여객이 탑승해 있었다.
해당 여객기 기장은 연료를 줄인 이후 1시간 만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으며 승객들은 2시간을 대기하다 같은 날 자정 경, 다시 호찌민으로 출발했다. 회항한 항공기는 A330 기종으로 지난 2011년에도 엔진 고장으로 회항한 전례가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진결함이 아니라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안전을 위해 회항했다”고 말했다.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는 새가 운항 중인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