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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제주항공·티웨이항공, 운수권 배분 승리…몽골 노선 취항

LCC 최초 핵심 지역 몽골 노선 확보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몽골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계열사인 에어부산, 진에어 등은 고배를 마셨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몽골 운수권 등을 분배했다. 심의위원회는 코로나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혀 약 2년 만에 개최됐다. 관심을 모았던 인천~울란바타르 성수기 시즌(6~9월) 운수권 주 9회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각각 주 4회, 주 3회 배분됐다. 이로써 이 노선은 대한항공(주1회), 아시아나항공(주1회), 제주항공(주4회), 티웨이항공이 (주3회) 각각 운항하게 됐다.

 

정부는 작년 8월, 몽골 정부와 주당 2500석으로 제한돼 있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공급 좌석을 올해 성수기(6∼9월)에 5000석으로 늘렸다. 운항편으로만 주 9회에서 주 18회로 늘어난 셈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몽골, 인천~홍콩의 비행거리는 비슷하지만 항공권 가격은 몽골노선이 두 배 이상 높아 이번 운수권 배분에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밖에 인천~독일 노선 운수권은 에어프레미아가 주 5회 운항하게 됐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청두·상하이 노선을 주 2회, 이사트항공은 청주~마닐라 노선을 주 760석 운항하게 됐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운수권 배분은 국내외 국가의 방역 완화추세와 우리 국민들에게 일상적 여행을 돌려드리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담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가 실제 취항을 위해서는 지상조업 계약 등 운항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여 취항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