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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추락사·협착사고’ 금속노조, 최정우 회장 규탄 기자회견

 

[FETV=김현호 기자] 올해 1월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채 석 달 만에 포스코 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포스코의 중대재해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전남본부 등 금속노조는 12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이달 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추락 사망사고와 협착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협력업체 노동자 A씨는 광양제철소 합성천연가스(SNG) 설비 철거현장에서 케이블 하역작업 중 7m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 다른 노동자는 광양제철소 코크스공장에서 중장비가 추돌해 왼쪽 팔이 절단됐다.

 

노조는 “포스코에서 중대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이 취임 이후 벌써 21명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일하다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된 사고예방, 사고대책은 부재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당시 사고와 관련해 노조는 “포스코는 이번 사망사고가 건설업체 책임으로 포스코와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의 노동자들을 위험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최정우 회장과 임원들은 1조원의 안전비용을 투자하겠다고 발표만 할 뿐 구체적인 세부내역 조차 밝히지 않고 있고 현장의 안전투자엔 인색할 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