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사진=포스코]](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413/art_16487869601127_12e526.jpg)
[FETV=김현호 기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창업 수준에 준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초일류 제품 경쟁력을 갖춘 철강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 창립 54주년 기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철강 수요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은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안전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과제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포스코'로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세 가지 과제로 ▲저탄소 친환경 제철 공정으로의 대전환 ▲지능형 스마트 제철소 건립 ▲초일류 제품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그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철 공정으로의 전환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부회장은 또 “생산성과 원가, 품질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야 세계 1위의 제철소 위상을 지킬 수 있다”며 “고객의 친환경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과 친환경 전환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초일류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철강기업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에 "과거 포스코의 성공 뒤에는 포스코인 특유의 애사심과 열정, 도전정신이 있었고 어떠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이 되는 응집력이 있었다"면서 "50여년 전 창업 초기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오늘날의 포스코를 만들어 왔듯이 우리가 다시 그 일을 해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