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관계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2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3학년 기숙사 학생 18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29일 저녁과 30일 점심을 먹은 학생들 중 일부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증상이 심한 4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고 현재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 중이며 오는 10일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이 기숙사생이었다”며 “현재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해당학교는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지난달 30일부터 학교 급식을 중단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