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감천항 국제수산물 도매시장 어선전용부두를 준공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국비 325억원을 투입, 돌제식 부두 2개소를 준공함으로써 300GT급 어선 18척 동시 접안을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돌제 부두에 비가림 시설인 상옥 설치 공사를 시작, 상옥이 세워지면 날씨에 관계없이 수산물을 위판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감천항 국제수산물 도매시장은 어선 6척 동시접안이 가능해 어선이 집중되는 선어기에 하역 및 위판에 불편함을 겪어왔다.
부산항 관계자는 “어선전용부두 준공으로 연중 신속한 하역과 위판이 가능하게 됐다”며 "상부 비가림 시설까지 준공되면 감천항의 대외 수산물 무역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