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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택배노조, 서울 장충동 이재현 CJ 회장 자택앞 시위

 

[FETV=박제성 기자]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가 16일 CJ대한통운 본사 불법점거에 들어간 지 7일째인 가운데 택배노조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택앞 시위에 나섰다. 택배노조의 요구 관철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서한에는 이재현 회장이 노조 측과 대화를 요구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같은 날 CJ대한통운 본사 앞에는 참여연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경영자 측이 택배 과로사 문제를 책임지지 않고 있어 언제 어디서 택배 노동자들이 과도한 노동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지 모른다”며 "CJ대한통운 측은 당장 대화에 나서라"고 피력했다.

 

한편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중구 대한문 앞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과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노동자 대국민 연설회를 열고 있다. 오후 7시쯤에는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측인 CJ대한통운은 계속된 노조의 본사 점거에 대해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