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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클로즈업] IPO 진두지휘한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권 부회장, “조직문화에서 소통과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 중시 및 강조”
작년 이어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배터리 영토 확장 총력전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코스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 첫날 '따상'엔 실패했지만 SK하이닉스를 누루고 단박에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거둔 자산총액은 114억원이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데뷔가 성공적이라며 후한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같이 IPO 성공적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한 인물이 있다. 바로 LG에너지솔루션의 사령탑 권영수 부회장이다. 권 부회장은 이번 IPO를 통해 배터리계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을 마치고 일찌감치 초대어로 불리며 지난 27일 코스피에 입성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단숨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꿰찼다. 이러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권영수 부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권 부회장은 LG家의 터줏대감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십년 간 LG그룹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해왔다. 고(故) 구본무 회장의 참모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LG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로 인해 LG家의 오른팔 혹은 2인자, 고(故) 구본무 회장의 남자, 현재는 구광모의 남자라고도 불린다.

 

권 부회장은 작년 12월 LG엔솔의 대표로 부임한 뒤 가장 강조한 것은 크게 ‘조직문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이다. 조직문화의 경우 ‘소통을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은 세계최대 시장 타깃인 미국을 교두부로 삼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발 빠르게 확대에 나가자는 주문이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제네럴 모터스)과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얼티엄셀즈 지역에 3조원(26억 달러) 규모로 제3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2024년 하반기 준공해 2025년 가동 목표다.

 

여러가지 글로벌 경영 감각 과제를 진두지휘한 권 부회장이 올해 가장 우선순위 목표였던 국내 코스피 시장에 당당히 입성했다. 이러한 든든한 권 부회장의 리더십이 성과로 이어지다보니 입가의 미소가 잔뜩 끼어있다.

 

27일 상장 첫 날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 59만7000원대비 15.41% 떨어진 50만5000원에 장을 마감 공모가 30만원과 비교해 68.3% 올랐다. 비록 따상(시초가 대비 2배이상 주가상승)은 아니지만 충분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향후 주가가 어떻게 형성될지는 미래의 일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권 부회장은 당근과 채찍을 잘 조율할 수 있는 리더십도 함께 겸비했다. 이유는 시가총액 2위로 단숨에 발돋움하자 이러한 성과를 직원들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경영성과급을 28일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급은 지난해(200%) 보다 2배 이상 많은 기본급의 평균 450% 액수로 임직원들은 내심 환호성을 지를만 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급여방식은 다음과 같다. 기본급은 연봉의 20분의 1에 해당하는데 따라서 기본급의 450%는 연봉의 22.5% 액수를 말한다. LG엔솔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작년 1~3분기 누적 6600만원이다. 다만 부서별 직급별 경력별 등 항목에 따라 차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 입성 첫 날 성공궤도 단계에 안착한 권 부회장은 이러한 소감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은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쌓아온 도전과 혁신 역량의 결실이다. 일찌감치 2차전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강조해온 고(故)구본무 회장님께서도 이 자리를 누구보다 기뻐할 것”이라고 감개무량한 소감을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신규 상장한 27일 최고경영자(CEO)인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상장을 지난 30년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10년 전 당시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을 때 기대도 많았지만 또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면서 “2차전지 사업이 그만큼 어렵고 힘든 사업이었기 때문이지만 우리는 뚝심과 끈기의 리더십을 발휘하신 故 구 회장님을 비롯해 여러 선배 임직원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코스피 입성으로 LG엔솔은 10조2000억원의 투자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에도 권영수 부회장의 LG엔솔은 한국, 미국, 유럽, 중국을 중점 대상 지역으로 삼아 글로벌 배터리 생산영토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 사업 투자 등 미래대응 준비에도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선두권을 지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