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롯데백화점은 일회용 포장지가 많이 사용되는 명절 선물 포장에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며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정육’, ‘굴비’, ‘청과’ 등 3대 선물 세트를 중심으로 기존 플라스틱이었던 포장재를 분리 수거와 재활용이 용이한 식물성 종이 소재로 변경해왔다. 2020년 추석부터 3대 선물 세트에 선도입하였고, 지난해 설부터는 ‘한우’ 선물 세트에까지 확대 적용했다.
특히, 굴비 포장재의 경우 특허 기술이 접목된 3중 골심지로 케이스로 제작해 보냉력을 유지하고, 재활용이 어려웠던 천 소재의 가방 대신 종이 가방을 사용하여 포장재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업계 최초로 분리 배출이 가능한 ‘친환경 젤 아이스팩’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인 ‘친환경 젤 아이스팩’은 생분해성 천연유래물질로 만들어 내용물을 하수구에 분리 배출할 수 있어 처리가 간편하며, 일반젤 아이스팩과 동일한 수준의 보냉력을 가진다.
사과와 배 등 청과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던 내장재 스티로폼도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가능한 생분해성 완충제로 변경하고 포장을 간소화하여 폐기물을 줄이며 친환경적인 포장을 추구한다.
올해 설 선물 판매기간에는 식품관 전용 친환경 쇼핑백을 새롭게 선보인다. 내달 2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식품관에서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쇼핑백은 버려진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다회용 업싸이클링 쇼핑백으로, 특히 2022년 검은 호랑이 해를 기념하는 캘리그라피가 그려져 있어 선물용 가방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Fresh Food 부문장은 “과거에는 고급스러운 선물 포장을 위해 많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엔 환경을 고려해 포장을 최소화한 상품들이 선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격조 있는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상품의 특성과 고객의 편의,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포장재를 지속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