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1997418431_8a4df4.jpg)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해 총 712만234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143만3605대로 전년 대비 10.8% 줄었지만 수출은 6.6% 증가한 568만8741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72만6838대, 해외 316만414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9만981대를 판매했다. 2020년 대비 국내 판매는 7.7% 감소, 해외 판매는 7.0% 증가한 수치다. 전체 판매로는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단은 그랜저가, 쏘나타, 아반떼가 판매를 이끌었고 RV는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순이었다.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2만2,67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5 발판 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 받아 글로벌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아이오닉6, GV70 전동화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국내 53만5016대, 해외 224만2040대 등 전년 대비 6.5% 증가한 277만7056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3.1% 감소, 해외는 9.1% 증가한 수치다. 전체 판매량은 6.5%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 K3(포르테)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2년 ▲공급 리스크 관리 및 최적 생산으로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영향 최소화 ▲전동화 라인업 강화 ▲3교대 근무 전환을 통한 인도공장 풀가동 체계 진입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36.3% 감소한 6만1096대, 수출은 254.3% 늘어난 7만1673대를 기록했다. 총 13만2769대가 판매된 것으로 14%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2022년에도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주력 차종인 SM6, QM6, XM3 등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내수 5만4292대, 수출은 18만2752대를 판매해 총 23만7044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6%, 36.0% 감소한 것으로 전체 판매량은 35.7% 감소했다. 코로나19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이 반영된 결과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8만4496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21.3% 감소한 것으로 국내 판매는 5만6363대에 그쳤다. 전년 대비 35.9% 줄어든 수치다. 다만 수출은 2만8133대(CKD 포함)로 전년 대비 4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