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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신풍제약, 원료단가 뻥튀기 등 250억 비자금 혐의 압수수색 곤혹

경찰, 본사 재무팀과 안산시 공장 압수수색
의약품 원료회사와 허위거래 및 원료단가 부풀리기 250억원 규모 비자금 조성협의

[FETV=박제성 기자] 신풍제약이 횡령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아 곤혹을 치루고 있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경찰이 신풍제약이 횡령 등의 혐의로 인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부터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안산시의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 거래 및 원료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직까지 협의가 입증되진 않고 정황만 포착했지만,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협의를 입증해나갈 방침이다.

 

신풍제약은 경구용(알약) 코로나19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최근 임상 3상 개발을 진행 중인 제약사다. 최근 이슈로는 신풍제약 소액주주 모임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신풍제약 본사에서 피라맥스 임상 3상 관련해 몇 달째 업데이트된 것이 없다며 이에 항의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섰다.

 

특히 소액주주모임은 올해 4월엔 최대주주인 송암사가 신풍제약 주식 200만주를 주당 평균 8만4016원에 처분해 1680억원에 현금화했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20만1500원선에 거래됐지만 11월 24일 오전 11시 53분 기준 4만원도 안되는 3만98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