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내년 D램 가격이 올해 대비 15∼25%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D램 기업들이 1x(1세대 10나노급)·1y(2세대 1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지속하고, 증설이 마무리되는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D램 산업 전체적으로 비트 그로스(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가 수요 증가보다 커질 것"이라며 "내년 D램 가격은 올해 대비 15∼2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미 올해 3분기에 이런 조짐이 감지됐고 4분기에도 가격 약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PC D램과 서버 D램 제품의 계약가격은 전분기보다 1∼2% 상승했고, 모바일 D램과 스페셜티 D램 계약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반면 그래픽용 D램은 계약가격 하락이 시작됐다. 그러나 D램 현물가격은 올해 초반부터 미끄러지기 시작해, 6월 말 기준으로는 계약가격보다 낮게 형성된 상황이다. 현물가격은 소규모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인데, 매월 한 번씩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세대 10나노급(1y)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LPDDR4X 모바일 D램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업계 유일 2세대 10나노급 ‘8Gb DDR4 서버 D램을 양산한지 8개월 만에 16Gb LPDDR4X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D램 제품군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확대하며 이달부터 평택캠퍼스에서 D램 생산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2세대 10나노급 16Gb LPDDR4X D램은 기존 20나노급 4Gb LPDDR3 모바일 D램보다 속도와 생산성이 2배 향상됐다. 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1세대 10나노급(1x) 16Gb LPDDR4X와 동작속도(4,266Mb/s)는 동일하나 소비전력량이 10% 절감돼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 특히 16Gb 칩 4개가 탑재된 8GB D램 패키지는 초당 34.1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1세대 대비 패키지의 두께가 20% 이상 감소되어 고객들이 더욱 슬림한 모바일 기기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